지나간날들/2006

이른아침

그냥. . 2006. 3. 8. 08:11


 


이른아침 서둘러 온가족들이

다 나가고 혼자 남았다.

황달로 검사 받았는데..

시티 소견상 결과가 안좋아

오늘 아침 입원하시고,

여러가지 검사를 더 받아봐야

한다고 그런다.

항상...

커다란 바위처럼..

거목처럼 안방에 자리잡고

계시던 분이

안계시니...허전 하다.

창문 활짝활짝 열어놓고,

요며, 이불 베개 호청 벗겨

욕조에 담가놓고,

세탁기 돌리고 앉았는데..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사는것이 무엇인지...

인생이 무엇인지...모르겠다.

아버님 안좋으시고, 아

버지 기일 돌아오니.

울아버지 생각도 간절하고,

계절은 봄인데..집안 상황은

겨울로 접어드는거 아닌지...

걱정이다.

별일 없기를...간절히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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