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는 길에 몇가지 필요한 것이 있어
마트에 들렸다 나오다가.
반갑게 부르는 소리가 있어 뒤돌아 보니.
큰아들 어린이집 다닐때 선생님이시다.
어찌나 반갑든지...
첫 아이 어린이집에 보내는 시기에...
참 많은것이 신경쓰이고, 내 스스로도 너무너무
우울하게 보내는 날들이 많았던 시기...
좋으신 선생님은 만난덕에..
참 그나마 행복하고, 다행이였었다.
너무너무...좋았었는데...
나도 정성을 다해 선생님을 대했고,
선물을 하나 하드라도 직접 만들거나..뭐 그렇게...
아마...김재진 시인의 어느 시인이야기..라는
책도 선물해 드린거 같다.
받은거야..뭐.
울아들...많이 신경써 주시고, 가끔 언니처럼
따듯하게 대해주시고..울 아들 졸업할때, 그당시
유행하던...아이 이름넣어..책 만드는거..해 주셔서
아이도 나도 얼마나 신기하고 좋아했었는지...
정말 반가웠었다.
정말 까맣게 잊고 살았는데..
머지 않은곳에..좋은 인연이 나도
있구나..싶어 뿌듯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