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게으름을 피우고 뒹굴거리다가
느즈막히 일어나 커피한잔 들고 습관처럼
컴앞에 앉아 일기하나 썼는데...
플래닛이 거부를 한다.
ㅋㅋ...먼일..
게으름을 부렸다고 경고라도 하듯이..
근데...그렇다.
마음이...
걱정되는 맘도 있고,
늘어지는 몸도 있고,
못된 며느리라 그러는가..싶기도 하고..
걱정만 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딸 맘하고는
다르겠지..아무래도..
내 긴장의 끈인 어른들이 일주일 넘게 안계시니...
허전함도 크지만...자꾸 늘어지고 게을러진다.
천성이 나오는 모양이다.
해뜨면서 부터 해 질때까지는 사람구경하기
쉽지 않은 이 집에서...
이것저것...찾아 뭔가 하는것도 이젠...
좀 시들해지고,
그냥..게을러지는거 같아 큰일이다.
어젠 뜨개질을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지..
손목이 뻐근하고,
참..가만보면 바보같다.
어제 오늘 나눠서 적당히 하면
좋으련만...
마음좀 다잡고..커피한잔 더 마시고 열심히 움직여야지..
낮엔 병원에 좀 다녀올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