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렇게 지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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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날들/2006
건망증..
그냥. .
2006. 3. 15. 19:34
봄이라서 그런가...
나이도 얼마 먹지 않았는데 자꾸
깜박깜박하고 잊어버린다.
성질이 아주 급한것도 아닌데 아이들 야단을 치다 보면
말이 앞에 나올 낱말과 뒤에 서야할
낱말들이 지들맘데로 자리를 바꿔 나오기도 하고...
울 막둥이는 내가 야단을 치면이번엔 울 엄마가
먼 말을틀릴까....생각하고 있다가..
엄마 뭐라고?
리모콘에서 떨어져 앉으라고? 하면서 지적한다.
리모콘에서 떨어지라는 말은 모니터에서 좀
거리를 두라는 말이 잘못 나온거...
요즘 좀 자주 그런다.
벌써..이나이에..치매가 오려나..
은근히 걱정이 될정도로..
오늘은 막둥이 5교시 하는날..
두시 까지 데릴러 가야 하는데..
화요일 6교시 하는걸루 착각...
지난주에도 그랬는데...
전화받고 서둘러 가면서..내가 요즘
왜 이러나...심각한거 아냐? 하는 걱정이 든다.
그래도 아직은...핸드폰이나..뭐 차키같은거
잊어버린적은 없으니까.. 하고 위로해 보지만...
앞으론..메모하는 습관이라도 길러야 할 모양이다.
책을 좀 읽으면 나아질려나...
나이 40도 안된 아줌마 건망증과.
머릿속과 입으로 나오는 말이
다른걸..어찌 생각해하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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