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열심히..

그냥. . 2006. 3. 15. 10:36



 

      열심히 세탁기가 빨래를 다 해 놨는데

       

      빨래 널어 놓을 일이 걱정이다.

       

      요 며칠 황사인지 흙바람인지...흙바람이 너무 심해

       

      옥상에 내다 널자니 흙이 걱정이고,

       

      베란다에 널자니 하루 꼬박 지나도 눅눅하게

       

      잘 마르지 않아 성에 안찬다.

       

      봄 햇살과 봄바람에 빨래 마르는 것만 봐도

       

      마음이 개운하고 상쾌했는데...

       

      아직은 괜찮은데..점심나절 지나면 어떨까..싶다.

       

      맑은 바람과...맑은 햇살이 그냥 고마운졸 모르고

       

      살았는데..

       

      가만보면..맑은 하늘과 바람..햇살이 얼마나

       

      고마운것인게 새삼 실감한다.

       

      오늘은 그냥 맑음이였으면...좋겠따.

       

      저 맑음속에..황사가 섞여 있지 않기를...

       

      나도 빨래들처럼.. 양손으로 빨래줄을 잡고

       

      일광욕이나 해볼까나...그럼..내 몸에서도

       

      허브향과 같은 봄향이 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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