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 한 평생동안 오로지 내 인생은 몇프로나 될까.
- 한평생...
- 사십즈음에 가까이 가다보니...
- 어찌보면 길게도 느껴지고 또 어찌보면
- 별거 아니게도 느껴진다.
- 어찌어찌 서른여덟해를 살아왔다.
- 서른 여덟..
- 서른 하고 여덟...
- 어른들이 보기에는 별거 아닌 나이라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 내겐 쉽게 쉽게만 더해온게 아니다. 서른여덟이라는
- 숫자를...
- 나이를 한살두살...쌓으면 쌓을수록...
- 그만큼 마음도 아량도 넓어져야 하는데...
- 아닌가 부다.
- 그런것이 아닌가 부다...
- 난..별루 변화를 즐긴다거나...변화가 많은사람이
- 못된다.
- 한결같다고 좋게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 발전이 없다고 느을 그대로라고 말하는 사람이
- 있을정도로...
- 근데..
- 난 너무도 자주....
- 아주 착한 며느리에서.
- 세상에서 젤 독하고 못된 며느리고 곤두박질친다.
- 난....착한며느리도..
- 독한며느리도...둘다 못된다.
- 그냥..아주 평범한...속으론 썩어도 말 한마디
- 못하고,
- 가능하면 속상하기 싫어서 난 없이
- 사는데....
- 울엄니 기분에 따라 난..오늘도 천사가 됬다가..
- 악마가 됬다가...한다.
- 걍...........
- 내 기분대로..내 하고 싶은데로 그냥 그렇게
- 살고 싶다.
- 이집안 며느리가 되곳 부텀은..
- 난..이미 없어진지 오래인데...
- 없는 나를 가지고..왜 이렇게 소쿠리 비행기를 태웠다.
- 진창에 처 박았다...하는지...우울하다.
- 늘상 있는 일인데도 울고싶을 정도로
- 상처 받는 나도..참 이해되지 않는다.
- 울구 싶다. 걍 펑펑
- 참 사는건 만만치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