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울고 싶은 날..

그냥. . 2006. 4. 27. 17:00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한 평생동안 오로지 내 인생은 몇프로나 될까.
        한평생...
        사십즈음에 가까이 가다보니...
        어찌보면 길게도 느껴지고 또 어찌보면
        별거 아니게도 느껴진다.
        어찌어찌 서른여덟해를 살아왔다.
        서른 여덟..
        서른 하고 여덟...
        어른들이 보기에는 별거 아닌 나이라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내겐 쉽게 쉽게만 더해온게 아니다. 서른여덟이라는
        숫자를...
        나이를 한살두살...쌓으면 쌓을수록...
        그만큼 마음도 아량도 넓어져야 하는데...
        아닌가 부다.
        그런것이 아닌가 부다...
        난..별루 변화를 즐긴다거나...변화가 많은사람이
        못된다.
        한결같다고 좋게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발전이 없다고 느을 그대로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정도로...
        근데..
        난 너무도 자주....
        아주 착한 며느리에서.
        세상에서 젤 독하고 못된 며느리고 곤두박질친다.
        난....착한며느리도..
        독한며느리도...둘다 못된다.
        그냥..아주 평범한...속으론 썩어도 말 한마디
        못하고,
        가능하면 속상하기 싫어서 난 없이
        사는데....
        울엄니 기분에 따라 난..오늘도 천사가 됬다가..
        악마가 됬다가...한다.
        걍...........
        내 기분대로..내 하고 싶은데로 그냥 그렇게
        살고 싶다.
        이집안 며느리가 되곳 부텀은..
        난..이미 없어진지 오래인데...
        없는 나를 가지고..왜 이렇게 소쿠리 비행기를 태웠다.
        진창에 처 박았다...하는지...우울하다. 
        늘상 있는 일인데도 울고싶을 정도로
        상처 받는 나도..참 이해되지 않는다.
        울구 싶다. 걍 펑펑
        참 사는건 만만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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