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렇게 지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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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날들/2006
오랫만에..
그냥. .
2006. 10. 29. 16:57
.
오랫만에 모임에 나갔다 왔따.
모임이라기 보다는 내일 행사를 위해
음식 준비를 해야 해서 아줌마들끼리 모여
음식을 장만하는데 다녀왔따.
그동안 여러 행사가 있을때마다 빠저서 안그래도
미안했는데 재근이네가 서둘러 간다고 해서 그 차에
묻어 갔다.
오랫만에 보는 사람들..
몇달만인데도 어색하지 않고, 낯설지 않은..
이런 사람들이 있어 참 편하다.
항상 동 떨어져 사는거 같다가도 이렇게 어울어져
한 뭉치로 움직이는 이런 기분도 괜찮다.
별 생각없이 주절거리는 말속에 여자들의
애환도 담겨있고 사는 지혜도 얻고...
웃음도 있다.
좋았다.
내일도 가야 하는데...못가고..
담부터는 가능하면 빠지지 않고 다니려 한다.
어디에든 소속되어 있다는건..
어떤식으로든 날 알아봐 주고 따듯하게
말 한마디 내 던저줄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건
좋은거다.
이런맛에 사는거 아닌가...싶다.
나른한 피곤함과. 오랫만에 말을 많이 해서 그런지
ㅋ~ 기가 따 빠저 나갔나? 피곤하다.
즐거운 하루였다.
아~ 그리고 국화꽃도 한~~~아름 얻어왔따.
노오란 국화가 참 이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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