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으으~ 춥다.

그냥. . 2006. 11. 18. 11:17
 첫눈이라도 포르르 흩날릴것 같은 날~
으으~춥다.
이렇게 차가운 몸으로 태어나기도 쉽지 않을텐데..
냉혈인간처럼 차다.
어디 하나 따듯한데가 없다.
마음이 따듯안해서 그런가..
오늘부텀 심심혀서 어쩌나 걱정했더니~
흐흐흐~ 일을 또 만들었다.
어제까지 열심히 떳던 옷을 다~ 풀었다.
뜨는대 3주 푸는데 시간 반..
몇번 망설이다가..아니다 싶어 미련없이
풀고 있는데 남편이 옆에서 한소리 한다.
왜 푸냐?
어~ 맘에 안들어서...
그냥 입지..왜 괜찮고만...
뒤 봐봐 이렇게 뜨잖어. 맘에 안들게 떠지면
절대 안입어 지는거여.
고만해라~ 어. 또 정신없이 해 댈려고 그러지~
아니! 아녀 천천히 쉬엄 쉬엄 할께..
참 쉽다.
공든 3주 무너지기가..
허긴 평생 공드린 탑도 무너지는 일이 다반사인데..
뭐~ 이거야 아무것도 아니지..
어찌됐건..
성격도 참~ 별나다. 
올해나 입고 어찌 해도 하지는..
남는건 시간이고, 느는건 투정일테니...
오히려 뜨개질이라도 일이 없는거 보다는 있는게
났다.
오늘은 활기차게  아침을 시작해야지~
어! 근데 벌써 11시가 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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