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여기 저기 녹지 않은 눈을 밟으면
살아있는듯 소리를 낸다.
뽀드득~도 아니고..바스락..도 아니고..
뭐라 표한하기 힘들지만..
살짝 얼어붙은 눈 자리만 골라 밟으며
어둠속 골목끝에 막둥이 넘이 오길
기다리며..큰넘 데리러 나갈때..미끄럽지
않을까...은근히 긴장한다.
운전~ 하면할수록 늘어야 하는데
어떻게 된것이 할수록 어렵고 겁만
덜컥덜컥 난다.
벌써 5년도 넘었구만~
후진주차는 ㅋ~ 생각도 못하고,
끼어들기는...100미터 전부터 고민하고..
운동신경이 없다 없다 이러고 없을까..
도대체 난~ 없는게 너무 많다.
좌회전을 하려고 서 있는데 잠깐
착각~ 으미 큰일날뻔 했다.
크은 트럭이~ 빵빵...빤짝빤짝~
깜짝 놀래 바라도 보니~ 얼마전부터
바뀐 신호체계를 습관대로 움직인거다.
으미~
가슴이 콩닥콩닥~ 엇저녁 있었던 일인데
아직도 가슴이 뛴다.
항상 조심하고 겁내 하는데도 이렇게
한번씩 놀래고 나면~
운전 하고 싶지 않아진다.
정말~
안할수도 없고..조심해야지..
정말 조심해야지..
이제 정말 익숙해질때도 된거 같은데
운전~ 정말 힘들고 어렵다.
나보다 훨씬 늦게 운전 시작한 사람들도
잘만 하고 다니더만~
난~ 아직도 밤에 운전할라면
긴장부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