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보면..
가만 생각해 보면 사는게 참 우습다.
그렇다고 사는게 만만하단 얘기는 절대
아니다.
큰넘이 어린이집에서 그린 상상화에
생각주머니가 굉장히 넓은 아이예요~하던
선생님 말씀 한마디에
난 내 아이가 적어두 상상력이 풍부해 글하나는
잘쓰겠구나..했고,
초등 1학년.. 시골초등학교를 다니면서
뭐든지 느리네요~
하던 선생님의 말씀이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꽂히기도 했었고..
다음해 2학년~ 12월생이라 그런지 학기초에는
좀 힘들어 하더니 지금은 아주 좋아젔어요 하던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에 새 하늘이 열리는 기분..
지금 생각하면 병같지도 않은 장염으로 막둥이넘
입원했을때
백혈구 수치가 어쩌고 저쩌고..하는소리에
하늘이 무너지는구나...철렁했던..
다 기억해 내지도 못할만큼 많은 일상속에서
웃고 울고...한숨쉬고 행복해 하고...
세상을 얻기도 하고, 진창을 뒹굴기도 하고...
나에서..마음이란게 빠지면 어떨까...
감성이란게 사라지면 어떨까..
미련할만치 예민하고..
소심한 감성..
그 감성이 종종 아니 자주
내 발목을 잡는다.
탁 털어버릴껀 털어버리고..
그냥...쿨 하게 살줄 아는~
쿨한 여자였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