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7

컴 앞에

그냥. . 2007. 8. 23. 16:42

컴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진 모양이다.

뭐...오늘은 딱히

눈에 들어오는 그림도..

글도 찾지못해 열심히 헤매고

다니다 보니 여기저기 기웃거리느라

시간이 길~어진 모양이다.

엄마~ 한시간 넘었거덩~

원망 네지는..뭐 나는..하는 투의 막둥이넘의

함나디엥

얼른 정신 차리고 내집으로 돌아왔따.

처서..

오늘이 처서라나...

가끔 귀뚜라미 소리가 저녁에는 매미소리와

함께 들리고,

밤잠을 설치게 하던 열대야도

한풀 꺾인걸 보면 가을이 멀지

않은 모양이다.

가을...

가을이 좋다.

끝없이 푸르고 높은 하늘이 좋고,

고추잠자리 날아다니는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길이 좋고...

황금 들판이 좋고..

좀 더 있음..

꽃보다 더 아름다운 단풍도 좋다.

가을..

바람도 좋고..

가을이 오면..

좀 더 너그러운 사람이 되면 좋겠다.

좀더...여유로운 마음이면 좋겠다.

'지나간날들 > 2007'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뚜루루..  (0) 2007.08.24
가만  (0) 2007.08.23
우리집에  (0) 2007.08.22
초등6학년..  (0) 2007.08.21
오늘..  (0) 2007.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