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7
소금물에 절여진 배추들이
체반 위에 암전히 앉아 있다.
고운 분 바르고 시집갈 시간만
기다리는 새색시처럼..
아..바쁘다.
눈도 뻑뻑..
몸은 무겁고..
내일이면..
바쁜일은 얼추 끝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