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7
또다시 하루는 가고 어둠이 찾아든다.잊지도 않고 찾아오는 어둠처럼잊지도 않고 찾아가는 그집엔..오늘도 빈집인양 온기가 없다.습관인가..오기인가...관심인가....돌아서는 뒷태가 뭐 그리 속상하지도서글프지도애가 타지도 안는것이..그저 습관일 뿐일지도 모르지..습관처럼..밥을먹고, 커피를 마시고..화초에 물을 주는일처럼..습관인거겠지...아참..오늘은 이층집에서 귤 한박스를 사다 주셨다.지난번에 김장하시라고 배추를 드렸다하더니..감사하다고 사오셨는데막둥이넘이랑 나랑 신나게 까 먹고 있따.엇그젠가..남편이 귤한박스 사지?하는걸 당신이 사라..하고 미뤘었는데ㅎㅎ이렇게 감사하게도 귤을 사오시다니..아마..오늘 막둥이넘하고 나하고바닥을 볼지도 모른다.으미..울 막둥이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얼굴이 노란거 같어.귤팅이 아들넘과 귤팅이 엄마..그렇다고 피부까지 귤팅이 닮으면 안되는디..귤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저녁 생각이 없다.그래도 종일..방바닥과 씨름하고 있는 미운 남편을 위해서..생태찌개나 끓여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