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아닌것이
눈도 아닌것이
잠깐 흩날렸다 .
흐린 하늘에
뿌리를 내린듯한
늙은 감나무 가지를
참새 한마라기
징검다리 뛰기를 하며
싸늘한
겨울 추위를
견디고 있다가
달아 났다.
창가에
허수아비처럼 우뚝 서 있는
나라는 존재가
두려움이였을까..
나는..
그냥..
사랑스럽게
바라다 봤을 뿐인데..
참새가
달아난..
감나무엔
흐린 하늘만
차디찬 흙처럼
흔들림 없이
남아 있을 뿐....
비도 아닌것이
눈도 아닌것이
잠깐 흩날렸다 .
흐린 하늘에
뿌리를 내린듯한
늙은 감나무 가지를
참새 한마라기
징검다리 뛰기를 하며
싸늘한
겨울 추위를
견디고 있다가
달아 났다.
창가에
허수아비처럼 우뚝 서 있는
나라는 존재가
두려움이였을까..
나는..
그냥..
사랑스럽게
바라다 봤을 뿐인데..
참새가
달아난..
감나무엔
흐린 하늘만
차디찬 흙처럼
흔들림 없이
남아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