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없는 고요한 밤에 귀가 울어댄다.
신경 쓰지 않으려 머리를 흔들어 봐도
티비소리에 집중해 봐도 귀울림이
지겹게 따라 다닌다.
감기가 찾아 올 모양이다.
유난 피곤하거나.
오늘처럼 감기기운이 온몸을 감싸고 도는 날이면
전조증상처럼 귀울림이 심하다.
한동안 잊고 살았었는데
아직도 멀리 가지 않고 내 주위를 맴돌고
있었나부다.
그만....
떠나도 좋을것을
좋아해 주지도 않는 내게
무슨 미련 그리 많아서
귀울림 그것은 아직도 왜 내 주위를 맴돌고
있는지 모르겠다.
감기에 발목잡히면 안되는디..
난 이번주에 할일이 많고...
며칠 안 있음 엄마도 봐야 하는디..
둘째 딸래미 얼굴 좋아졌다고 좋아라 했다는
언니 말 들은지 얼마나 됬다고
골골 거리는 모습 보여주면 안되는디....은근 걱정이다.
일찍.. 푸욱.. 자야지..
그 무엇도,
날 넘볼수 없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