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그냥. . 2010. 1. 27. 14:45

 

 

겨울비가 추적 추적 내리고 있다.

가만히

눈 동그랗게 뜨고 바라봐도

빗줄기

그 모습은 보기 쉽지 않고

그냥

계단 난간에

바늘구멍만한 빗자국들이

하나 둘

영역을 넓혀가고 있음에

비가..

오는구나...

느끼고 생각한다.

잔뜩 내려앉은 하늘과

커피잔 마주 놓고

겨울비에 대하여

이러쿵 저러콩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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