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욕실 문이..

그냥. . 2010. 1. 29. 19:48

욕실 문 잠금장치가 고장났다.

예전에는 남편이 잘 고쳤었는데 이번엔 아무리 용을써도

안된다.

넘 오래되서 마모가 된건지 어쩐건지 알수는 없고 해서

모신 남편 선배분..

욕실문 손잡이도 고치고..이것 저것 견적 좀 내보실라고

남편이 구석 구석 모시고 다녔다.

공사는..

예상했던 것보다 일이 커지기 마련이라고....

우리가 생각했던것 보다 전문가의 눈에 들어오는

손봐야 할곳들을 꼬집어 내시는데..

할말 없음이였다.

 

집수리.

그거 쉽지 않은 일이라

남편이 이야기 할때까지만 해도 뭐 별루

마음으로 와 닿지 않았는데

견적 내보시라고 보여드리고 나니

여기저기 내 눈에도 바꾸고 싶고

손대고 싶은곳이 한두곳이 아니다.

마음만 같으면...

돈걱정 안하고 내 맘대로 해도 된다면 좋겠다는

욕심이 잠깐 머리를 스쳤다.

집안을 어떻게 채우고 사느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의 마음이라는 걸..

 

그래도 돈 걱정 없이 사는 사람들은 좋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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