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세상은 참..

그냥. . 2010. 1. 29. 20:35

부모에게 있어

자식이란....

살아가는 이유이고

자신보다 더 소중한 단 하나의 이유이고..

기쁨이고..

희망인 만큼

아픔이고..

슬픔이고

절망이고

그렇겠지.

 

세월에 눌려 굽은 어깨에

서리가 하얗게 내린 어르신이

앳되어 보이는 병색이 짙은

청년의 휠체어를 밀고 가시던 모습을 보면서

코끝이 시큰했던 ..

 

피해갈수 없는 현실이 저 모습이여야 한다면..

누군가 휠체어에 앉아 있어야만 한다면

어르신이 휠체어 앉으시고 청년이 밀고 가는 것이

현실이였으면 하고 가장 바라는 사람은

아마도 그 어르신이 아니였을까..싶은..

 

세상은 참...

모를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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