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비 온다.

그냥. . 2010. 2. 11. 14:59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지난 며칠 그칠듯 그칠듯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다.

꽁꽁 숨어 있는 겨울의 잔재들을

모두 찾아 녹여 버려야 할 의무라도

가진듯

그렇게 비가 이어지고 있다.

비...

그리고..

짙은 흐림..

거기다 커피...

또하나 분주함..

몸보다 마음이 분주하다.

많이 익숙해졌나봐.

내일모레가 설인데 아직도

내가 이렇게 여유를 부리고 있는거 보면..

아마..

준비해야하는 것들보다

마음의 부담이

더 커서 힘들었던것은 아닌가...싶다.

그냥..내려 놓아야지.

신혼 새댁도 아님서..

이젠 미리 챙기지 않아도

몸이 알아서 움직이는데

왜 그렇게 긴장하며 사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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