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결국은...

그냥. . 2010. 2. 10. 22:25

결국 물리고 만 것인가....

어린시절 학교에서 단체기합 받은 다음날 같다.

내 상태가..

몸을 화악 풀어줄 그런 스트레칭 같은거 없나...

몇가지 알고 있는 동작들을 흉내내며

달라붙은 뻐근함을 덜어 보려 해도..

우스꽝스러운 동작에 재밌는지 오히려 더 달라 붙는것 같다.

우리집 남자가 사다준 감기약도 챙겨 먹었구만...

약발 하나는 끝내주게 잘듣는다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가벼...

ㅎ...

저녁약 하나 먹어 놓고 내가 너무 뻔뻔한가..

암튼....

감기는 아닌것 같고..

명절은 다가오고..일하기는 싫코..

몸이 꾀를 부리나봐.

그 꾀라도 끝까지 잘 부릴 능력 있으면 누가 뭐라겠어.

그러지도 못할꺼면서...

아주아주 오래전에 명절때 열도 많이나고 디게 디게 많이 아파서

목소리도 안나왔었는데...

하룻저녁 약 먹고 자고 일어나서 멀쩡해졌던 기억..

그때 이미 알았지.

내 몸은 말야. 약발 하나는 끝내주게 잘 받는다는거..

아마 지금도 오늘저녁 잘 자고 나면

금새 멀쩡해질꺼야~

 

비온다.

지금도...

비가 와서 마음이 젖어서

이렇게 뻐근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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