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아침엔 곱게도 눈이 내렸다지요.

그냥. . 2010. 2. 13. 22:30

아침엔 곱게도 눈이 내렸다지요.

눈이 오는걸 귀로만 듣고 눈으로는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봄이 멀리 있지 않긴 한가봐요.

어느새 흔적없이 사라져 버리고 만걸 보면...

오늘..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잠시 휴전 중인지..

아님 곱게 물러나 줬는지..

감사하게도 컨디션이 어제보다 오늘이 더 괜찮네요..

 

방에서는 아이들이 노래방기기 틀어놓고,

방 불까지 꺼놓고 소리를 빽빽 질러가며

노래방 놀이를 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많이 크긴 참 많이 컸어요.

우르르 몰려다니며 뛰고 뒹굴지 않고

한방에 모여 있는 모습이 참 신기하기만 해요.

이제...

정리 끝냈으니..

씻고...

내일을 준비하면 되는거지요~

오늘은 햇살도 볼수 있어서 다행이였어요.

장장..6일만에 얼굴 보여준 햇살이

어찌나 반갑고 고맙던지...

 

방에서 난리가 났네요.

방문까지 흔들어가며..

여섯이나 되는 아이들의 합창 소리가

이 집안의 정적이나 쓸쓸함은 존재하지도 못하게

하는거 같은...

가끔은 이렇게 소리 꾁꾁 지르며 스트레스 풀수 있게 해주는것이

아이들에게도 좋겠고.....

확실히 명절 분위기 느낄수 있어 좋네요~

노래방 기기 샀다고 남편 엄청 구박 했는데

잘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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