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동반 모임~
어떤 이유에선지 내일 토요일에서 오늘로
앞당겨졌다.
그래서 다섯 가족 중..
해나엄마는....베트남 친정 갔고...
태양이 엄마는...어린이집에 일이 많아 야근한다 하고..
정훈이엄마는..회사에서 야간 작업 한다 하고..
진영이 엄마는...뭐라 했는데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은 남자들만 모이기로 했다나 어쨋다나..
나도 뭐...남자들 틈에 앉아 조개구이 못 먹을것은 없지만..
일곱시 모임인디 막둥이 학원 데려다 줘야 하는 시간은
7시 40분 같이 가서 저녁 먹여 보내기도 뭐한 시간이고 해서.
그래 간만에 다아~ 빼고 남자들끼리 편하게 먹고 오라 했다.
돌아올 시간이 됬는데..
그 모임엔 새벽에 출근하는 사람이 있어서 가능하면
일찍 끝내는 모임이라 올때가 됬는데...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소식이 없다.
혹시...모임 겹쳤다 그러더니 다른 모임으로 2차 가려고
일부러 나 떼놓가 간거 아니야...싶은거다.
'아직 그 모임에 계시나요.' 문자를 보냈다.
'네.'
'왜 안 오세요?'
'밥 먹어요.'
'예 맛나게 많이 드세요. (⌒▽⌒)
'감사 드립니다.'
'왜 그러시나요. 낯설게...'
'무서워서요.'
'ㅋㅋ 무서우면 일찍 들어오셔야지요.'
답이 없다.
직접 문자 보낸건지..
옆에 누가 대신 보내준건지...
들어오면 물어봐야 하겠지만..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는것이 마눌이 무섭다는 말은
다 공갈인가 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