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잘못했나봐..

그냥. . 2010. 9. 28. 20:26

 

잘못했나봐...

추석때 엄마한테 돌려받은 고추값이라고 드린 돈봉투....

싫어서..

걍 싫타는 생각으로

엄마 통장에 고대로 이체시켜 버렸는디....

말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고 있다.

언제 들켜도 들킬 일...

내 맘만 편하자고..

엄마 성의 무시한것 같아서..

딸년도 엄마 늙었다고 무시한다 그럴까봐서...

말도 못하공....

전화벨 소리 울릴때마다

혹시 뿔따구난 엄마 목소리 아닌지..

가슴이 철렁~ 한다.

 

걍..

차라리...

못이기는 척 받아두고...

 

좀 있다가 드릴껄...싶은 후회....ㅠ.ㅠ

 

나..

요즘 전화벨 소리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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