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우리집에 침대가 들어왔다.
예전에...
오래전에 쓰던 침대를 내버리고 온돌 생활을 했었는데
작년부터 침대가 필요하구나..느꼈었다.
우선.내 뼈다구들의 반란을 잠재울수 있는게 필요했고..
근데 그넘이 한두푼 하는것이 아니라 생각만 하고 말았는데
우리집 남자 허리 덕분에 들여놨다.
좋다.나는..
사실..
나처럼 삐쩍 마른 사람들은
바로 누으면 여기 저기 걸리는 부분 많아 불편했었는데
침대는 그런 불편함에서 살들이 받혀주지 못하는 부분들을
스프링이 받혀주니 훨씬 편안한 느낌이다.
우리집 남자~
온돌이 더 편한것 같다고~ 불편하다고 우스개소리를 한다.
잠버릇 심해서 불편할지도 몰라~
넓은 방바닥 뒹굴어 다니면서
내 베개도 뺏어다가 무릎사이 끼고자고 그래야 하는데
요 며칠 침대에서 혹시나 떨어질까봐 긴장아닌 긴장을 하고 잔다고
툴툴이다.~
침대 하나 들여놓고~
우리 둘은 초딩1학년처럼 놀고 있다.
발로 밀어내기~
자리 많이 차지하고~
이불 뺏어 온몸으로 말고 있기
둥글둥굴 둥글려 침대 모서리 끝으로 밀어내기 등등등..
노는 꼬라지가 참 볼만하다.
ㅎ..
우리집 남자 위한다고 들여놓은 침대가
한동안은 우리의 신나는 놀이터가 될것 같다.
4월이네..
만우절~
누구 나에게 거짓말로라도 장난걸어주는 문자 하나
보내는 사람 없네.
그동안 바쁘다고 엄살 부린 탓인가부다.
아이들 모시러 출동 해야겠다.
50분이면 나가야 하니..........
9분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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