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난 있지...

그냥. . 2011. 4. 21. 21:40

난 있지.......

오늘처럼 이렇게 콱! 하고 글이 막힐때가 있어.

공개 일기로 쓰기 쫌 부끄럽거나...

쫌 그런 일들이 내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날이면....

휴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날때 까지는 암것도 못한다.

흐흐흐..

예민하지...

목구멍까지 차올라 온 말을 꺼내 놓아야 속이 후련해지듯이...

가슴을 짙누르고 있는..뭔가를

내어 놓기도 뭐한 그런것들이 가슴을 누르고 있을때면

다른 생각이 하나도 안나.

한글자도 적을 수가 없어.

우습지.

그러면서도 뭔가 쓰고 싶어서

컴앞에 앉아 자판기를 두드려 보지만

별 소용 없다는거 금방 깨닫지...

 

오늘이 그런날이야.

싸웠냐구?

아니..

뭐..우리집 남자랑 싸워봐야. 그것이 그것이고

우리집 남자 뒷담화를 한두번 했어야지..

그건 아닌데.....

오늘은 기분이 쫌 그래..

 

어머니는 며느리가 못마땅한 영원한 시어머니이고..

나는....그런 어머니께 바늘끝 처럼 예민한 고슴도치 며느리라는 거..

 

맘이..

참..

그렇다.

어디서 부터 풀어야 할지 모르겠어.

아니..

풀리기나 할까?

다시 나락으로 떨어져 내린듯한 암담함...

내 다짐은 계란이고, 어머닌 가끔 그런 내 다짐을 향해

돌덩이를 던지시네....

휴우...

참....

그렇다, 사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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