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나는~

그냥. . 2011. 9. 1. 12:51

나는 백수다.

정확히 말해서 지난 월요일 부터 나는

완전한 백수가 되었다.

 

우리집 남자가 새 일을 시작했다.

아니 새 일을 준비 중에 있다.

터울 없이 바로 이어서 하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들이 있어. 좀 일찍 지난 일들을 정리했다.

물론...새 일은 이미 물밑작업은 끝나고~

이번달 준비작업 하고~ 다음달 교육 들어가고 실습 들어가고~

그러면 새로운 일에 자연스럽게 갈아 타게 되는것이다.

지금까지 해 왔던 일은 아무래도 허리가 좋지 않은

우리집 남자를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을

걱정스럽게 만들었었다.

그래서..

새 일을 시작한다고 할때...

생각많고 변화를 무진장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김여사 걱정이 발등까지 늘어졌지만  말리지 않았다.

괜찮은 기회인것 같다는 생각과.....

 가만 생각해 보면 나쁠게 하나도 ? 없는 일인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우리집 남자의 준비성에 대해서는...

내가 믿으니까.

설령..

새로 시작한 일이 생각대로 잘 안된다 해도~

그럼 다시 지난 일요일까지 했던 일로

되돌아 가면 되는것이다.

이미..일은 정해져 있던 일정대로 움직이듯 진행되고 있고.....

인정하고 받아 들이고 나나 나 또한

잘된 일이려니..하고 있다.

 

우리집 남자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준비 단계에 들어감에 있어

가장 좋아진건..

차.

우리집 남자 차와 내 차가~ 깨끗해졌다는 거다.

시골에 사는 이상 차에 대해서는 포기하고 살았었는데

이제는 관리가 된다는 것~

 

우리집 남자가 나를~

백수로 앉혀 놓고 내게 내건 조건 하나는...

5키로다. +5키로 ㅎㅎㅎ

당신은~

했더니 -7키로란다.

 

나는 ~

백수다.

근데..왜 이렇게 어색하고, 쫌 그렇지...

맘이 아직은 쫌 불편하고

어색한 백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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