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누구는 빼빼로날이라고 하고,
누구는 가래떡데이라고 하고....
나는
아들넘 입영영장 나온 날이라고 읽는다.
드디오 나올게 나왔다.
아들넘 영장이 나왔다.
아들넘한테는 아직 말하지 않았다.
조심스러워서..
.
.
,
가만 보면...인생을 대하는 자세가 참 다르다.
언젠가 친구들 모임에 갔을적에
한 친구가 이혼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 친구가 들어오고 있다는 말을 듣고....
이혼이야기 조심하자...내가 했더니
한 친구가..
뭘 조심해. 암것도 뭐 별거라고 가볍게 편안하게
이야기 해 줘야 갸도 편하지~ 했었다.
그리곤...아들넘 군대문제에 있어서도..
아들이 좀 스트레스를 받는 거 같아서
나는...가능하면 군대 이야기를 안하는 편이고
우리집 남자는 자연스럽게 이야기 한다.
난 조심스러운데
아들넘은 의외로 자연스럽다...
대부분의 사건을 대하는 내 태도는 조심스럽다..
근데...꼭 거것이 옳다고는 할수 없다는 걸
난 이미 오래전에 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여전히 조심스러운 내가
가끔은 답답할 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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