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수업 회식이 있는 날이다.
그저 간단하게
치킨에 순대 곱창 사다 놓고
술이나 한잔 하자~ 하고 시작 된 것이
마을에서 식당 하시는 분이 저녁을 주시겠다 해서..
더 더 푸짐해졌다.
아주머니들도,
언니들도.
선생님도, 애기선생님도~
즐거운 날이였다.
즐거운 날이엿겠지..
배 불리 먹고,
즐거운 이야기가 있고~
선생님들의 멋진 장구 가락이 있고~
즐거웠다.
예전에는 회식이라는 것이 왜 있나...했는데..
그래...회식은 필요하구나..싶다.
사람과 사람 사이가 조금은 더 가까워지니까...
가끔..
내가....옷을 사는 쇼핑몰이 있다.
거기 피팅모델들이 여섯인가 있는데
그 여섯의 이쁜 언니들이
나는 한사람 같다.
키나. 사이즈를 참조하라고 그 언니들 옷 싸이즈랑
키가 나와있는데
나는...
밑에 있는 언니들 중에서
위에 내가 사려고 봐 둔 옷을 입고 있는 그 언니를 찾지 못한다.
다...하나 같아.
아무리 확인 또 확인 확인해도
모르겠다.
계란형 얼굴에
이뿐 이목구비....
호리호리한 몸...
흐....구분이 안된다
여섯이나 되는 여자들이
하나같이 쌍둥이로 보이는 나는..
내 눈은 동태 눈이 확실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