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다.
날이 제법 추워졌다.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어 오던
건강검진을 받고 왔다.남편이랑 둘이서..
아침 일곱시 반에 가서...
여덟시 좀 너머 진료 받기 시작해서....
이것저것 하고 수면 내시경 하고 나니 열한시 반...
남편이 깨워 일어났다.
몇번이나 깨웠었다고~
난...뭐 기억이 없고...
밥먹자 해서
국밥먹고 싶다 했더니 그러자 해서
국밥집에 가 앉아 밥을 먹는데
젓가락질이 지대로 안된다.
국밥을 뜨거운지도 모르고 먹었는지 입천정이
홀라당 벗겨졌다.
그래도...뭐....
정신은 말짱한 것 같았다.
영화티켓 있는 걸로 영화 보러 갔다.
졸릴 것 같아서 커피한잔 사 들고 들어갔는데
초반에 내리 잤다.
침까지 흘리면서
ㅎㅎㅎ
영화 초반부터 그렇게 잘 자보기는 처음
집에 와서 또 한참을 자고 나서
제정신 제 몸상태가 돌아왔다.
다음부터 수면내시경 말고
걍 해야 할 모양이다.
아참..그리고...
너무 마르면 초음파 검사하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오늘 알았다.
배에 힘 빡...줘서 부불리라는 말을
다섯번 정도 들었다.
그렇구나......
암튼..
검사는 끝났고~
별 탈 없겠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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