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손가락 손톱이 갈라졌다
어디에 걸렸는지 알 수는 없는데 순간 찌릿하더니 피가
묻어났다.
손톱 끊어지고 갈라지는 일이야 늘 있는 일이라 특별하지 않은데
깊게 갈라지고 보니 이게 참 아프고 불편하다.
잘라낼수 있는 만큼 잘라냈는데 더 이상 안 되는 부분까지
잘라지고 보니 그것까지 내 스스로 떼어 낼 용기는 없고..
그냥저냥 살다 보니 자꾸 깊어지고 벌어져서
아프다.
힝...
평소에는 있는지도 모르고 사는데 손톱 안쪽으로 3mm 정도
갈라졌을 뿐인데
세상 불편하다.
밴드 모자를 우선 씌워 놨더니 그나마 낫네.
뭐든 없는 듯 있어야 평온하다.
사람이나 몸뚱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