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괜찮은 오늘 2024

졸리다.

그냥. . 2024. 4. 24. 22:22

침대에 앉아서 매탈남님네 고양이 유튜브를 보고 있는데
스멀스멀 눈꺼풀이 내려온다.
벌써 다섯 번은 돌려 보고 있는 모양이다.
동영상도 보고
댓글도 보고..
여기는 영상 만큼이나 댓글도 좋은 곳이어서
두세 번은 영상을 집중적으로 보고
나머지는 댓글 보느라 영상을 재생시키는 경우가 많다.
뭔가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틈틈이 자주 틀어 놓기도 한다.
그냥 내가 모르는 누리네가 주는 따듯함이 있다.
그 중심에는 역시 하늘이 내린 집사 같은 매탈남님이 계시고~
안타까운 일이 생기면 같이 안타깝고
맥락없는 악플에 시달리면 또 마음 쓰지 말라고
응원하고 싶고
걱정이 되고는 한다.
가까운 이웃 같은 느낌이다.
고양이들이랑 무탈하게 잘 지내면서 영상 오래오래 
볼 수 있었으면 싶은 생각이 든다.
 
따듯한 둥굴레차를 마시고 있다.
아침에 비가 제법 내렸다.
우두두두 쏟아지다가 멈췄다가
우두두두두두두 퍼붙다가 또 멈췄다가 하기를 몇 번
그렇게 비는 그쳤고
날은 흐리고 바람은 차가워졌다.
봄날은 이렇게 밀당하는 재미가 또 있는 거지.
그래도 비가 내렸다고 공기가 맑아졌어.
오늘은 바람이 그렇게도 부는데 눈 같은 버드나무 꽃가루가
날리지는 않더라고
강물도 깨끗해졌고..
확실히 봄비는 지나치지만 않으면 축복이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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