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괜찮은 오늘 2024

하루종일

그냥. . 2024. 11. 14. 23:22

하루종일 뒹굴 거리다가 어둠이

골목을 가릴 때쯤 일어났다.

약이 맞지 않아 바꿔왔는데

바꿔 준게 맞는 건지 싶을만치 힘들게 한다.

내가 약에 과민반응 하는 부분이 어느 만큼은 

있는 거 알고 있지만

이렇게 퍼질 바에야 안 먹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분 탓이기도 했다.

새벽 다섯 시도 안 되어서 부터 거실에서 

자담회를 하는지 어쩌는지 

방문을 통과해서 들어오는 말소리들이 

저 앞집에서 들리는 장닭소리보다 더 거슬려서

일찌감치 정신이 들어 버린 탓도 있다.

몸은 힘든데 잠은 제대로 못잤으니

짜증도 좀 나 있었고..

그 짜증에 남편도 아침에 짜증을 좀 부리고 출근을 한 탓에다

흐린 날씨 탓이 한몫했던 것 같기는 하다.

비가 잠깐 내렸다.

생생카드 발급을 받지 않았다는 연락이 와서..

읍사무소에서 연락이 없어서 탈락된 줄 알고 있다가

나만 안 받았단다.

그래서 연락을 못 받았다 했더니 그럴 수도 있겠다며..

선생님만 안 받으셨다고.. 신분증 지참하고 가셔서..

하길래

요가 끝나고 오는 길에 금융기관 들러 발급받으러 하니 

자기 지점이 아니란다.

그래서 군청 안에 있는 데까지 끙끙 거리며 차 끌고 갔는데

거기도 아니라고....ㅠ.ㅠ

오늘따라 폰도 집에다 놓고 와서는..

집에 와서 읍사무소 전화 해 보니 내가 처음에 방문했던 

그곳이라고..

거기에서 아니라고 한다 하니 거기 맞다고..

다시 가야 하나 하고 있는데 남편 전화가 와서 

이야기하니

해결해 주었다.

다른 지점에서 발급받아야 할 사람이 

그곳에서 받아갔다고..

내일 다시 오면 발급해 주겠다고..ㅠ.ㅠ

어쨌든 다행이다.

남편이 아직 퇴근 전이다.

야근을 해야 한다고.....

추운데 고생이겠네 

아침에 짜증 부리지 말걸...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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