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은.. 꿈 결에 빗 소리를 자장가 처럼 들으며.. 비가 오는구나... 비가 오구 있구나.... 바가...오네... 비몽사몽 밤을 세워 내려주는 빗소리를 즐기다가... 띵동거리는 핸드폰 알람소리에 소스라치듯 놀라 번쩍 눈을 뜬다. 세상은 온통 아직 아둠속에 있는데... 일어나야 하나... 오늘은 일요일인데... 쫌만 더 잤.. 지나간날들/2005 2005.11.06
가을속으로.. 비람 따라... 눈이 내린다.. 이건 눈이다. 낙엽이 함박눈처럼... 그렇게 내린다. 그속에 내가..아이들이 함께 있었다. 가을속에 아이들은 뛰고 뒹굴고... 오랫만에 실컷 웃고, 낙엽싸움도 하고... 흐린 하늘에 내리는 낙엽 눈이 넘 멋진 날이였다. 지나간날들/2005 2005.11.05
비온다드니.. 비온다드니... 몇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동안에 해가 번쩍 났다. 그랴... 쪼메 더 기다려 주마. 니 오고 싶을때 맘껏 오거라. 아침부터...시마을에 가서.. 맘에 드는 글 몇개 퍼 오고.. 시집에 있는글 몇개 적어 놓고.. 집안이 너무 조용해서 그런가... 금방 커피 마셨는데.. 또 마시고 싶네. 한잔만 더 마.. 지나간날들/2005 2005.11.05
아침 일찍. 아침 일찍 세탁기 돌려 놓고...컴앞에 앉았다. 울 아들이 선물해준 노래를 들으면... 수도 없이 많이 들었는데... 생각나는 가사라곤 후렴 부분밖에 없으니. 참 먼 생각이 그리도 많은지 모르겠다. 비가 올라나. 비가 온다고 그러든데..정말 올라나 싶다. 오늘은 비가...주룩주룩 왔으면 싶다. 비가오면 이.. 지나간날들/2005 2005.11.05
다음주엔. 다음주 월요일쯤 해서 수원 언니네 한번 올라갔다 와야 할거 같다. 사는게 뭐 그리 바쁜지.. 언니네 다녀온지가 몇년은 된거 같다. 울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가고 안갔으니까... 적어도 3년...길면 4년... 아이들 어렸을적에는 그래도 일년에 한번정도는 다녔었던거 같은데.. 언니가 직장을 다녀면서 부.. 지나간날들/2005 2005.11.04
쓸데없는 기다림. 아침 일찍부텀... 메신저를 켜놓고... 누군가 들어오길 기다린다. 기다리다 심심하면... 플래닛에 한번 들어가보고... 시 하나 적어놓고... 기다린다... 기다리다 지겨우면... 또 플래닛에 들어가 낙서한번 끍적이고.. 기다린다.. 기다리다.. 지치면... 아까마신 커피잔에 또한잔 커피를 가득 따라 마.. 지나간날들/2005 2005.11.04
커피한잔... 따라 마셔도 마셔도 마르지 않는 커피포트가 있음 좋겠다. 추워도 마시고, 외로워도 마시고. 피곤해도 마시고 우울해도 마시고. 누굴 만나도 마시고.. 누군가 찾아와도 마시고.. 누군가..찾아 가서도 마시고... 커피향이 넘 좋다. 지나간날들/2005 2005.11.04
따끈한 커피한잔... 김이 모락모락나는 커피 한잔을 끓여놓고.... 한모금 마시고.. 아 맛있따... 또 한모금 마시고... 아...따뜻하다... 하면서..혼자 놀기에 푸욱 빠져 있다.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흐흐흐... 하기 싫어. 꾀가 난다. 날마다 하는 일인데도 오늘처럼 하기 싫은 날은.. 정말... 드라이브나 하고 올까나... 조.. 지나간날들/2005 2005.11.04
오늘은 휴가중.. 싱크대 개수안에 그릇이 가득하다. 아이들 간식먹은 그릇, 울 아버님 새참으로 식혜 드신 그런 울 남편 커피 마신 그릇. 글고..내가 마신 커피잔,.. 아. 행복하다. 이렇게 일거리를 밀려 놓고도 빈둥거리고 있는 내 모습이... 아침 여섯시 울 어머니 산악회에서 가을 등산을 가시는거 확인하고.. 이불속으.. 지나간날들/2005 2005.11.03
단감 이른 아침! 막둥이 옷에 떨어진 단추를 달고있는데... 한산아! 한산아! 세상이 흔들릴만큼 큰 소리로 부른다. 왜! 왜그러는데! 빨리 나와봐! 난.... 나갔다 오는길에 어디에 접촉사고라도 난줄 알고... 정신없이 나갔드니.. 앞집 담장위에 올라가 있다. 뭐해? 뭐하라 올라갔어! 떨어지면 어쩌려고 내려와. .. 지나간날들/2005 200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