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삼일은 넘기지 않으려 한다. 날마다 통화하면 좋겠지만 그게 쉽지 않은 일이 드라고. 엄마랑 통화하는 일은 엄마 목소리로 엄마 컨디션을 살피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 적어도 삼일에 한 번도 지키지 못할 때가 종종 있다. 예전 같으면 내가 사나흘만 전화를 안 해도 엄마가 안부 전화를 하고는 하셨는데 요즘은 어쩌다 정말 어쩌다 일주일 가까이 통화를 안해도 엄마 전화를 받지는 못한다. 엄마가 안 짖던 벼농사를 지어 바쁘셔서 그런지 아님 요즘 트로트 프로그램에 빠져 그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하고 좀 다른 느낌이라는 거 아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폰 들여다볼 시간도 많고, 노래 들을 시간도 있으면서 엄마한테 전화 한 통 하는 일은 그 보더 더 쉽게 미루어진다. 나중에 얼마나 후회하려고.... 싶다.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