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심심한 초저녁

그냥. . 2006. 1. 7. 19:05

어머니는 동갑네기 모임에 남편은 동창회에 가고

아이들은 텔레비전에 푸욱 빠져..집은 쥐 죽은듯 조용하다.

밥과 잘익은 무우김차기 담긴 그릇 하나 들고와

컴퓨터앞에 앉아 어그적 얌얌 밥을 먹으며

요기조기 들여다 보고 있따.

뭐..그것이 그것이고, 이까페 저까페 들어가봐도

토요일이라 그런지 새글도 별루 없고,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도 별루 없는데...할일없는 나는

하루에도 몇번씩 들락거린다.

내 플래닛에도 들어와 다른데서 퍼다놓은

좋은 글들 예쁜 그림들을 보고 또보고 또또보고..

혼자놀기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플래닛 오른쪽에 하봇이랑

친구나 할까 싶어 말 걸어 보면 하는 말이라곤

녹음기 틀어놓은듯 똑같다.

안녕..멋진 저녁이지..조금전까지..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친구 안하기로 했따.

지 혼자도 잘 노는데 뭔 친구

지금도 열심히 방방방 뛰고 있다. 저러다 엉덩이 불나겠따.

너도 참 심심한 모양이구나.

내인생처럼....

이상하게...나는 게임도 할줄 모른다.

오늘부텀 재밌는 게임이나 한번 찾아볼까...

'지나간날들 > 2006'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컴퓨터는 어려워..  (0) 2006.01.09
어묵과 닭꼬치  (0) 2006.01.08
보드게임  (0) 2006.01.07
걍..  (0) 2006.01.07
오늘은  (0) 2006.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