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동생전화.

그냥. . 2006. 4. 1. 19:19


무겁게 내려앉은 구름이 소멸하면서

비도 함께 사라졌다.

다 저녁때가 되어서 멀건히 맑은 하늘을 들어

내는 것을 바라보며...

많이 온다드니....

좀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창가에 앉아 떨어지는 빗방울을 세고 있을때..

핸드폰 벨소리가 찾는다.

어..번호가 이상하네..

055 어쩌고 저쩌고.

혹시? 동생인가..

해서 얼른 받았뜨니..동생이다.

누나..나야.

어..왠일이야..

전화비 많이 나오는데...

어 사무실이야...

너무 너무 반가웠다.

그 먼곳까지 가서...나한테까지 전화

하리라고는 생각 안했다.

전화비도 전화비이고, 12시간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그냥 간간히 엄마한테...올케한테 잘 있다는 소식

들었었는데...

너무너무 반갑고 고마웠다.

잠깐 짧은 시간 통화였지만...

그 반가운 마음은 온종일 마음을 설레이게 했다.

하는 일 자알 마무리 하고, 건강하게 있다가

자알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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