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일기랍시고 글을 쓰면서..
지나치게 내보이는거 아닌가 싶을때가 있따.
내 가족들을..
물론 비공개 설정 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또 물론 비공개로 쓰는 것도 있기도 하지만..
가끔..이래도 되나..싶을때도 있따.
쓰면서..
아무래도 내가 쓰는 사람이니까 내 관점에서
내 생각대로 쓰다 보니
가끔은 가족들 특히 어머니나 남편이
나때문에 좀 억울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렇다.
근데..
뭐~ 어차피 내가 누군지..어디 사는지..
아는사람도 거의 없는데 뭐..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굳이 나 여기에 일기써~
하고 가르쳐 준 사람도 없고..
아~ 하나 있네.
그사람은 나랑 사는게 비슷하니까..
모르는 사람한테 속내를 털어놓는 일이
어찌보면 참 부질없는 일이지만..
뭐 굳이 누구에게 속내를 털어놓기 위해 쓰는 글도 아니고..
걍~ 정말 마음 편하게 일기처럼 쓰는데..
가끔은 위안도 받고,
또 가끔은 아주 편한 사람이랑 대화하듯이..
그렇게 그렇게 기록하는데..
근데도 가끔..마음이 좀 그렇다.
누구..가까운 사람이 자주 와서 읽게 되면
아무래도 감추고 싶은 부분이 많아질꺼고,
이렇게 저렇게 가리고 신경쓰고 할거 같아서..
걍~ 이대로 꾸준히..아는사람만 아는~
나만의 공간으로 만들면 되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