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그냥 좀 글로 써서 올리기가 쫌 그렇네~
지난달 30일 결혼하고 첨으로
생활비라는걸 받았다.
아버님 계실때만 해도 집안 대소사는 물론이고,
자질구레한것 까지 당신 스스로 관리하길 원하셔서,
그 아버님만의 법칙을 누구도 나서서 깨트리지
못하고 그러고 살았으니까~
지금와서 울아버님 흉보려는건 아니고...
또 이제와 생각하니..덕분에 무진장 힘들기도
했지만, 무진장 알뜰해지기도 하지 않았나~ 싶으다.
어찌됬건~ 지난 30날 얼마의 생활비를 받았다.
빵빵한 고무풍선에 조그만한 구멍만 생겨도
펑하고 터지듯~
맞는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왜 이렇게 사야할것도, 바꿔야 할것도 많은지~
갑자기 제법 큰돈이 들어오니~
이러다 잘못하다간 열흘도 안돼어 바닥나게 생겼다 싶었다.
몸에 베인 습관대로,
마트 두번갈꺼 한번 가고,
냉장고 냉장실 냉동실에 있는 식품목록
적어놓고, 보관되어 있는것 부터 차근차근 해결하고,
아이들 반찬투정 할때까지~ 알뜰하게 하려고 아꼈더니
너무 아꼈나부다.
ㅋ~
몇번이나 적자라고, 엄살을 부렸는데..
컴안에 일기장에 있는 가게부가 불편해서
금전출납부 가저다가 결산해보니
꽤 많이 남았네~
남으면 안돼는디~
적자라고 투덜투덜 거렸더니~
이달 한번만 가게부 검토해보고 인상해준다
그랬는디~
인상은 물건너가고..넘친다 하지 않겠는가~
어쩐디야
내일 모레면 한달인디~
괜히 적자라 그랬다가~
진짜루 적자나게 생겼네~
머리아퍼...궁리해볼 문제여~
이젠 궁상좀 그만 떨고,알뜰만 하게 생활에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