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흐린날

그냥. . 2006. 11. 28. 13:08




때를 잊은 어둠이 짙게 깔린채 보슬비가 소리없이 내리길래
혹시 이 비가 작은 눈이 되어 내리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 했었는데
먼 하늘에 밝은 빛이 도는걸 보니 이번 비도 여기서
이렇게 그치려나 봅니다.
11월의 마지막주 화요일, 
여느해 같았으면 벌써 첫눈이 내리고도 남았을법
한데...올해는 유난히 기다리게 하는군요.
지난해 첫눈처럼 
온세상 시끄럽게 만들면서 
오려고 그러는지..
첫눈이나..나나..적당히 조용히 살아주는게
모든 사람들 편하게 하는 길인데..
첫눈이란 넘은..그걸 또 까먹은 모양입니다.
눈이 오면~ 왜 이리 늦게 왔느냐고...투정이라도 부려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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