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7

냉장고

그냥. . 2007. 9. 5. 19:33

다슬기 국물에 멸치다시 내어

칼국수 따끈따끈하게 끓여

먹었더니 신고 있던 양말이

부담스럽네..

ㅎㅎ 벌써부텀 양말부터 주워 신은 나도

뜨끈하게 먹고 부담스러워 하는 나도

어쩔수 없는 나다.

냉장고는 아직 쓸만한데

 문짝과 손잡이

연결부분에 녹이 슬기 시작한지가

꽤 됬따.

아유 보기 싫어..

어떻게 해도 녹슨 부분은 자꾸 늘어가고..

눈에 가시였는데

오늘은 큰맘먹고 요즘 유행하는 포인트 벽지..

벽지라고 하기엔 좀..비닐 느낌이 난다.

암튼..시티지하고는 또다른

꽃무늬가 화려한~ㅎㅎ

늙었나벼 요즘은 왜 이렇게 화려한게

이뻐 보이는지..

붙혔따.

홈쇼핑에서 쇼호스트기 시범을 보일때는

뭐 간단하네..싶었는데

만만찮다.

그래도 쫌 안다는...그쪽으로 눈요기를 좀

했다는 내가 하기에도..

칼로 자르고 붙히고

꽤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붙혔다.

감독관이 된 남편은..

여기는 왜 이려 여긴 공기좀 빼야지~

하며 잔소리다.

암튼..새로 해 놓고 나니 화사하니 이뿌다.

맘도 뿌듯하고..

완벽한 솜씨가 아니여서 몇군데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뿌당..

울 어머니 새로 냉장고 들인거 같다 그러시고,

울 막둥~아무리 봐도 새로워~

큰넘~ 이게 뭐여?

이뿌냐? 했더니 헤헤헤..웃는다.

볼때마다 새롭고 이뿌당..

ㅎ 가능하다면..어디 중고 재봉틀 하나

옛날거 손으로 돌리는거 하나 얻었으면

좋겠다.

요즘 나오는것들은..쫌 약하고,

암튼 맘에 안든다.

사자니 가격이 만만찮고, 그만큼의 가치를

할까..싶기도 하고..

벼룩시장에 알아볼까..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욜심히 배운 ㅎ~

배우고 땡한 홈패션에 재미한번 붙혀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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