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비가 내립니다. 가랑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늦 가을에 내리는 비는 왜..더 스산하게 느껴질까요. 이사갈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사가기 쉽게 만들어 놨더만.. 예전엔 짐이 많아 망설였는데 걱정없이 뚜욱 포장 이사 시켜준다는데... 정말 이사갈까... 이사가면..오히려 홀가분할지도 모르는데... 쓸데없이 서성이는일도 하지 않아도 될텐데... 비오는 저녁.. 텅빈 집에 주저앉아.. 새집 하나 만들어 놓고.. 마음이 왔다 갔다. 시계추마냥 흔들립니다. 이사 갈까..플래닛 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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