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ㅎ
크게 잘 웃지 않는다.
모르겠다. 언제 부터 그랬는지..
누군가 그랬다.
왜..웃는게 그모양이냐고.
꼭 바람 빠지는 소리 같다고
그래서 고쳐 살아 볼라고 신경 좀 쓰는척
하다가..
걍...생긴대로 살았다.
나는..
잘 울지도 않는다.
엄청..울보였다가..그런 내가
진짜루 진저리나게 싫어서..
넘..싫어서..
심장을 돌덩어 처럼 단단하게
만들자고..
다그쳤다.
화 내고..분노 하고 하는 나를..
내 스스로가 봐 줄수가 없었다.
무슨 그런 일들로..
내비둬...북을 치든 장구를 치든..
천둥이 울던..번개가 번뜩이든..
그래서...
돌덩이가 되었다.
아니..돌덩이인척..
무뚝뚝이가 되어 갔다.
그냥 모든게 날씨 탓이라고..
구름 탓이라고..꽃 탓이라고..
남의 탓을 해 가며..
어디 갔을까..돌덩어리..
티비를 보다가.. 라디오를 듣다가...
책을 보다가..
별것도 아닌 에피소드에 눈물이 피잉..
가슴이 멍..
그냥..가만 앉았다가도..
진짜루...바보가 되어 간다.
사춘기 소녀도 아니고..
나이 사십에..늦어도 한참 늦은...
사춘기를 앓고 있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