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아직 잠에서 깨어나기 전..
아들넘을 흔들어 깨우니
다른때와는 달리 몇시야~ 하며
벌떡 일어난다.
고입 연합고사 시험보는 아들넘이
너무 여유가 만빵이여서
나 또한 여느때와 별루 다르지 않은 기분이다.
성격이 좋은건지...
날도 춥고..긴장 할만도 하구만
속으로는 어쩔지 모르겠지만
겉모습은 평소와 다름없다.
따듯한 국물에 밥 한그릇 뚝딱 하고..
따듯한거 만들어 물병에 넣어 줄까..싶었지만
싫탄다.
아빠가 미리 따듯하게 데워놓은
차를 타고...
시험장으로 출발 했다.
실수 말고, 긴장도 말고..덜렁대지 말고..
당부를 하니..
어~ 알써..대답은 대한민국 1등감이다.
말고...말고..말고...
해놓고 보니..
침착하고, 신중하고, 최선을 다하고..
그렇게 말해줄껄..하는 생각..ㅎㅎ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