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시린건..
정말이지 가끔은
불편하다.
엇저녁...
따듯한 이불속에서
잠을 불러 들이고 있는
남편이 왜 그렇게
난로 처럼 보였는지..
"자기야아.."
"왜에.."
"손시려..."
하며...등에 손을 사알짝 밀어 넣었다..
"아..차~"
하며 몸을 움츠린다...
"나...추워어엉.."
하며 다시 손이랑 발을 턱 디밀었따.
등에..
"아 ~ 차..나 감기 걸린다아~"
짜증이 묻어 나는..ㅎㅎ
남편의 목소리에 슬쩍...떼며..
"나는 맨날 이러고 살거든~ 내가 세상에
누구한테 이러냐~ 자기 아니면~:"
"그래도 그건 아니거든..니 손이 얼마나 찬지 너는 모르지?"
하며 떨어질수 있는 만큼의 최대한의 거리를 유지하며
이불을 손으로 툭툭 두드리며
선을 긋는다.
"넘어오지마..."
하며..
ㅎ..내가 너무하긴 했어. 내 손은 맞잡아도
차가워서 싫은디 말야...어디 손 뿐이겠는가..
겨울엔 내 온 몸이 세상 최고의 무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