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8
외로움이란 어쩜 내게 있어서는 팔자인지도 모른다.팔자에 외로움~ 하고 낙인 찍혀 있는지도...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관계속에서 살게 되지만..언제부턴가 나는 유난 그렇게 느끼며 살았다.외롭다고..아마...관계속에서 살아가기엔 내 성격이 아주 많이못나서 그럴수도 있다.그래도 느을 관계속에서 길들여져 왔기 때문에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며 조용히 있는듯 없는듯살아간다고 생각했는데...어느 순간..고개 들어 주위를 보니...혼자다.물론..사랑하는 가족도 있고...멀리 친구도 있고...얼키고 설켜서 살아가고 있긴 하지만..고개 푸욱 숙인채 등기대고 울만한사람이...없다는..이웃...물론 옆집도 있고 앞집도 있다.그럼에도..불구하고..사방 10키로 안에는 헤헤 바보처럼 웃으며슬리퍼 찍찍 끌고 나가 만날수 있는나만을 위한 이웃 하나 없다는 외롬이...가끔은 숨막히게 한다.시골.....내겐 안 맞나봐.그러기엔..내겐 넘 외롬이 많은가봐.몇년만인 친구와 즐겁게 통화를 하고나서..왜 맘 한구석이 싸아한지..나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