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눈이 온다는 예보는 듣지 못한것 같은데
한두방울 꽃잎처럼 흩날리는 눈이 있다.
많이 올것 같지는 않아서 그런가..
그냥 흐리기만 한 하늘보담은
덜 쓸쓸하다는 생각 든다.
나가봐야 하는데
잔뜩 흐려서 주저주저 하고 있다.
어차피 나가봐야 할것을 말이다.
한밤같은 고요함에 눌려 있는것은
집안 분위기 만은 아는듯 하다.
벌떡 일어날줄 모르고 밍그적거리고 있는 내가
고요 또는 흐림의 끝자락에 눌려
허우적 대고 있는듯 하다..
아자~
차한잔으로 뜨끈하게 속 데우고
따듯하게 차려 입고
나가봐야겠다.
날이 흐리다고..
집안이 고요속에 잠겼다고 해서
세상이 날 기다려 주는것은 아닐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