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천원 때문에..

그냥. . 2010. 9. 1. 18:03

언젠가부터 가계부를 쓸때 자질구레한것은 자세하게

쓰지 않고 마트에서 얼마..그런식으로 썼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 생활비가 의외로 많이 들어가는 달에는

뒤돌아 어디다 많이썼나...살펴봐도 그 출처를 알수 없다는걸 알았다.

그래서 다시 우유 얼마, 칫솔 얼마 그렇게 쓰기 시작한지 몇번..

오늘 가계부를 적다가 의심적은 부분이 두가지나 있다는걸 알았다.

괜찮은 제품인데 많이 세일하길래  3개를 샀다.

근데 계산서에는 천연 코튼 그린티향 어쩌고 저쩌고  1개 1000원 찍혀 있고

그 밑에 천연 코튼 그린티 향....  3개 3000원이라고 찍혀 있는것이다.

이게 뭔가 싶어 한참 생각해보니 라이너였다.

난 분명 세개만 샀는데...계산대에서 이거 세개 맞죠~ 하더니..이런...

그리고 또 하나 이상한것...

아무리 생각해도 뭔지 모르겠을 이름도 복잡한  것이 하나 찍혀있다.

물론 내가 샀겠지. 그러니 계산서에 찍혀 있겠지.

근데 아무리 물건을 다시 꺼내 맞춰보고 생각을 정리해 봐도 없다.....

어디로 사라졌나...

내가 뭘 잘못 생각하고 있겠지. 그럴꺼야..라고 평소같으면 그렇게

넘어가고 말았을텐데....앞에 3개를 4개로 계산한것을 보고나니

의심에 의심의 꼬리를 문다.

이미..

정리 다 끝났고,

뜯어 놓은것도 있고.... 상표까지 다아 제거해 버렸는데...

의심스런 그부분은 내 생각의 오류일수도 있고..천원 가지고 따지러 가지니

귀찮기도 하고 쫌생이 처럼 보일것 같기도 하지만 기분은 나쁘다.

물론 실수였겠지...

그래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 할수 있다고 생각해.

그치만 난 기분이 나쁘고....

앞으로는 더 꼼꼼히 구입해온 물건들과 영수증을 비교해 보는 습관을 길러야겠다...싶다.

 

ㅎ..

생각해보면 천원 그것 암것도 아닌디.......

난..역시 쫌생이 아줌만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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