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동안 모자란 햇살 채워주려는듯
가을 햇살은 계절을 잊어버린듯 여름 같은 날이다.
1차로다가 명절 장을 봐가지고 왔다.
양손은 무겁게...
지갑은 빈털털이.....
2차. 3차까지 봐야 할지..
2차로다가 끝이나도 좋을지...모르겠다.
올해는 과일값이 워낙에 비싸 제수용 과일을 아직 미뤄두었다.
해년마다 먼저 장만해 놓고 들어오는 과일선물들은 여기저기
나눠먹고 돌려먹고 쌓아두고 먹고 했었는데
올해는 과일값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그런가...
아직.......과일은 한박스도 안들어 왔당~
그도 그럴것이 우리집 남자도 늘~ 배나 사과상자로 인사 챙여야할분들
챙기더니 올해는 다른걸 생각해 봐야겠단다.
그 마음이 어디 우리집 남자 생각 뿐일까...싶다.
우리집 남자랑 장보는데 두시간 걸렸는디
장 봐온것 냉장고에 밀어 넣고...정리하고..혼자 하는데 한시간도
넘게 걸리다니...
중간에 김여사 땡땡이라도 친 모양이다.
9월인디...
엇저녁에 아이들 마중나갈때는 반바지에 반팔이 싸늘하게 느껴져
뭐 하나 걸칠것 없나 두러번거리게 하더니..
덥다...
가을과 여름이 공존하는 시기...
이 시기가 아직 갈길이 먼 곡식이나 과일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시기이겠지...
그럼에도 나는 덥고....할일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