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집 남자가 좀 들떠 있다..
내일모레 소풍가는 아이처럼...
ㅎ..
그리도 좋을까..
집 떠나는것이..
놀러가는것도 아니고..
아직 열흘도 더 남았구만...
일 밀리지 않게 스케줄 조절하느라
여념이 없다.
추석 지나고..3박4일 교육..
놀러가는것도 아니고..
1년에 한번정도 이렇게 1박2일 봄에 교육을 가는데
올해는 이 좋은 가을에..그것도 3박 4일이라니..
난...
사실..
남편이 없으면 그만큼 더 많이 움직여야해서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는데..
우리집 남자는 요즘 일정 조정하는 얼굴에 묘한 기대감이 묻어 있다.
나도 알고 너도 알고 모두가 아는 그 재미도 없는 일로라도
가끔은 이렇게 일상탈출을 해보고 싶은 모양이다.
예전엔 아버님께서 꼼짝마~ 하고 출장 다니는것까지 싫어하셔서
버거워 하더만....
울집 남자 중년에 일상탈출이 묘한 기대감? 아니 해방감으로 다가오나 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