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요즘..

그냥. . 2010. 9. 15. 22:22

요즘 우리집 남자가 좀 들떠 있다..

내일모레 소풍가는 아이처럼...

ㅎ..

그리도 좋을까..

집 떠나는것이..

놀러가는것도 아니고..

아직 열흘도 더 남았구만...

일 밀리지 않게 스케줄 조절하느라

여념이 없다.

추석 지나고..3박4일 교육..

놀러가는것도 아니고..

1년에 한번정도 이렇게 1박2일 봄에 교육을 가는데

올해는 이 좋은 가을에..그것도 3박 4일이라니..

난...

사실..

남편이 없으면 그만큼 더 많이 움직여야해서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는데..

우리집 남자는 요즘 일정 조정하는 얼굴에 묘한 기대감이 묻어 있다.

나도 알고 너도 알고 모두가 아는 그 재미도 없는  일로라도

가끔은 이렇게 일상탈출을 해보고 싶은 모양이다.

예전엔 아버님께서 꼼짝마~ 하고 출장 다니는것까지 싫어하셔서

버거워 하더만....

울집 남자 중년에 일상탈출이 묘한 기대감? 아니 해방감으로 다가오나 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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